겨울은 봄에게 계절을 내놓기가 싫은 듯
동백꽃 나뭇잎에 섣달 그믐날 눈을 얹어놓았고
꽃망울들은 눈을 머리에 이고 조용히 봄을 기다린다.
마음을 물들이는 그 환한 햇살 아래 푸른빛의 새순은 곧 일어설 것이다.
따스한 미소로 부지런히 하루를 비워내며 설렘 가득 쏟아질 봄을 기다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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