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곤충

늙은 달팽이의 푸념

情人 2012. 6. 18. 09:33

 

 

 

 

 

 

 

 

깔없는 삶은 덧없이 흘러가 버린다.
창밖에는 여름을 맞이하려는 비가 무겁게 내리고..
내 마음은 그 비보다 더 무겁게 가라 앉는다.
휑하니 앞에 놓여있는 남은인생
그 시간의 무게를 감당 하기가 힘이든다.
텅빈 공간에서
낡은시계의 초침소리가
내 심장뛰는 소리처럼 느껴진다
알수없는 슬픔과 공허함이 밀려온다.
이런날 술한잔 하고싶다.

 

                        -   2012. 6. 18. 비오는 날 아침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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