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인.글소품

절대 사랑으로

情人 2015. 4. 7. 07:52

 

 

  절대 사랑으로..

 

 

 청춘 남녀들만

가슴 저린 사랑의 주인공 이어야 하나?
  청춘 남녀만 불꽃같은 사랑에 몸을 태우라는 법 있나?
명심하라 ~ 당신 옆에 있는 이 사람이

운명 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지금 바로 여기 내 몸과 마음을 강하게 끌어당기고 있는

사랑이야말로 세기의 사랑이라는 것을,

 

프랑스의 소설가 마르그리트 뒤라스는 문학만큼이나 치열하고
열정적인 삶을 산 여성이었다. 예순다섯의 나이에 사랑을
시작해서 여든둘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기 까지 마지막 16년간
새로 찾아온 사랑의 기쁨을 함께 누렸던 앙드레아가 있었다.

 

  바람과 함께

적막함을 안겨다 주었던 겨울을 밀어내고

어김없이 찾아온 봄, 꽃샘추위도 지나간 어느 날
운명의 만남을 위해 나는 그렇게도

막연한 그리움을 안고  있었나 보다.
기약 없는 기다림으로 많은 나날을 허무함으로

지워가며 마냥 그렇게 서성대고 있었나 보다.
생애 한번도 풀어내 보지 못한 깊은 내면에 소리를

들려줄 사람을 찾아 그리도 오랫동안

애를 태우고 있었나 보다.

 

진솔한 가슴과 가슴이 만나

서로를 알아보는

과정에서 사랑이 싹트고.
그 사랑을 생각하면 까닭없는 눈물이 난다.
하룻밤의 뜨거운 만남이 아닌, 운명의 만남

이젠 내 몸에서도 그 사람 냄새가 난다.

이미 그와 난 동화 되었나 보다
절대 사랑으로.

 

 

 2015.4.7.
늘 곁에 있어 좋은 사람 
~  情人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