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사진

팔공산 케이블카 스카이라인

情人 2014. 9. 20. 13:14

 

 

 

 

 

 

                          왜 하필 당신은

                           

                          - 유미성 -

                           


                           보내고 쉽게 잊혀지는
                           사람이면 좋았을 텐데

                          왜 하필 당신은
                           보내고 더욱 그리워지는 사람일까요

                          보내고 죽도록 미워지는
                           사람이면 좋았을 텐데

                          왜 하필 당신은
                           보내고 더욱 사랑하게 되는 사람일까요

                          보내고 아무 미련 남지 않는
                           사람이면 좋았을 텐데

                          왜 하필이면 당신은
                           보내고 더욱 눈물나게 하는 사람인가요.
                           

누구에게 소원을 빌었을까?

 

간절함도 소용없는 돌아서버린 그대마음

 

내가슴속 깊이 비수를 찌르고  돌아서가는 두사람...

 

죽을때까지 사랑한다던 그 말은 어디에서 나왔는가

 

접혀진 마음은 끈으로 한번 더 묶어버리고

 

 떠나간 빈자리가 황량하기만 하다..

 

물 흐르듯 현실에 순응하라고 의미없는 하루가 또 이렇게 지나가는가

 

 수많은 추억들을 동전에 실어 하나하나 물속으로 던져 버립니다..

함께했던 기억들을 던져 버립니다.